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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레버쿠젠 손흥민, 호펜하임 김진수와 맞대결서 판정승

1-0 레버쿠젠 승리, 여러 차례 경합 장면 눈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12-18 06:17 송고 | 2014-12-18 06:20 최종수정
손흥민(가운데)을 비롯한 레버쿠젠 선수들이 18일 열린 호펜하임전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 AFP=News1
손흥민(가운데)을 비롯한 레버쿠젠 선수들이 18일 열린 호펜하임전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 AFP=News1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코리언리거 손흥민(22·레버쿠젠)과 김진수(22·호펜하임)의 맞대결에서 손흥민이 판정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18일 새벽 4시(한국시간) 독일 호펜하임 라인넥카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후반 터진 슈테판 키슬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7승6무3패(승점 27점)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호펜하임은 6승5무5패(승점 23점)를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과 김진수는 나란히 풀타임을 활약하며 맞대결을 펼쳤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3차례 슈팅과 여러차례 침투 패스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진수는 날카로운 태클을 선보이는 등 몇 차례 손흥민과 경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벨라라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17분에는 김진수가 손흥민에게 볼을 빼앗기자 곧바로 달려가 태클로 손흥민의 공격을 저지했다. 두 태극전사는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호펜하임 김진수(왼쪽)가 18일 열린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힐버트의 태클을 피해 돌파를 하고 있다.  © AFP=News1
호펜하임 김진수(왼쪽)가 18일 열린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힐버트의 태클을 피해 돌파를 하고 있다.  © AFP=News1


후반 33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벨라라비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손흥민이 재차 슛을 날리려는 순간 김진수가 한발 앞서 공을 걷어내기도 했다.

마지막에 웃은 건 손흥민이었다. 후반 34분 손흥민은 아크 정면에서 곤잘로 카스트로에게 힐패스를 연결한 것을 측면의 율리안 브란트에게 내줬고, 빠른 땅볼 크로스를 달려들던 키슬링이 마무리 지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결국 레버쿠젠은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잘 지켜내며 원정에서 1골 차의 승리를 챙겼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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