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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회,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부결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12-18 05:29 송고 | 2014-12-18 08:57 최종수정
그리스 국회가 17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AFP=뉴스1
그리스 국회가 17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AFP=뉴스1
그리스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부결됐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회는 현지시간 오후 7시께 연립정부의 대통령 후보인 스타브로스 디마스에 대한 1차 투표를 실시해 정원 300명 가운데 찬성 160명에 반대 135명과 기권 5명으로 부결시켰다.

신민당과 사회당이 구성한 연정 소속 의원들 가운데 155명과 무소속 의원 5명만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와 2차 투표의 당선 요건은 정원의 3분의 2인 200명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고, 3차 투표는 5분의 3인 180명의 찬성표를 득해야 한다.

이로써 대통령선거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2차 투표로 넘어가게 됐다. 연정은 2차 투표에도 부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9일 치를 3차 투표에서는 180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3차 투표에서도 부결될 경우 국회는 해산되고 21일 내 조기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 새로 구성된 국회는 다시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

이날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의회가 1차 투표에 들어가기 몇 시간 전 국회가 연정의 대통령 후보를 부결시키는 건 "유럽의 발전과 그리스 발전에 치명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디마스 후보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을 역임하고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외무장관을 지냈다.

그리스의 대통령은 상징적 국가원수이며 국회가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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