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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모뉴엘 뇌물' 과장급 세무공무원 구속

세무조사 편의 대가로 수천만원 뒷돈 받은 혐의

(서울=뉴스1) 홍우람 기자 | 2014-12-17 21:57 송고 | 2014-12-17 22:00 최종수정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의 사기대출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17일 세무조사 편의 대가로 모뉴엘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역삼세무서 오모(52) 과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소명되는 범죄 혐의가 매우 중대하며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2012년 10월쯤 세무조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박홍석(52·구속기소) 모뉴엘 대표로부터 3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당시 국제거래조사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오씨가 모뉴엘이 사기대출의 근거로 삼은 허위 수출입매출을 적발하고도 눈감아준 사실이 있는지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hong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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