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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웃었다, 최다 관객 '명량' 제치고 청룡 최우수작품상(종합)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2014-12-17 20:07 송고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이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변호인'은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진행 유준상, 김혜수)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 '끝까지 간다', '명량', '수상한 그녀', '제보자' 등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변호인'은 최우수작품상 이외에도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인기스타상을 추가하며 이날 행사의 4관왕에 올랐다.

'변호인'을 제작한 위더스 필름의 최재원 대표는 "사실 나온지 1년이나 된 영화라서 (수상을) 기대하지 않았다. 영화가 앞으로 관객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관객들이 증명해줬다. 어떻게 공감을 해야하는지 많이 배웠다"며 "입봉 감독이지만 훌륭한 연출한 양우석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송강호, 김영애, 임시완 등 많은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 천우희가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 영화 ´변호인´ 포스터, SBS 제35회 청룡영화상 생중계 캡처
송강호, 천우희가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 영화 ´변호인´ 포스터, SBS 제35회 청룡영화상 생중계 캡처

남녀주연상은 '변호인' 송강호와 '한공주' 천우희에게 각각 돌아갔다. 남녀조연상은 '끝까지 간다' 조진웅과 '변호인' 김영애가 각각 차지했다. '끝까지 간다'는 이날 편집상에 이어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칸 영화제 초청작의 위용을 과시했고, '변호인' 역시 송강호와 김영애가 주조연상을 휩쓸며 배우들의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

신인감독상은 22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이 수상했다. 이로써 '한공주'는 여우주연상과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실속을 챙겼다. 신인남우상은 영화 '해무'로 첫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 박유천이 차지했고, 신인여우상은 칸 영화제 초청작 '도희야'를 통해 배두나, 송새벽과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김새론이 받았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위해 1963년 제정돼 올해로 35회를 맞이했다.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좋은 영화를 만든 각 분야 최고의 영화인들이 함께 올 한해 한국영화의 성과를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이다.

▲최우수작품상=변호인
▲감독상= 김한민(명량)
▲남우주연상= 송강호(변호인)
▲여우주연상= 천우희(한공주)
▲남우조연상=조진웅(끝까지 가다)
▲여우조연상=김영애(변호인)
▲신인남우상=박유천(해무)
▲신인여우상=김새론(도희야)
▲신인감독상=이수진(한공주)
▲음악상=조영욱(군도:민란의 시대)
▲미술상=이하준(해무)
▲편집상=김창주끝까지 간다
▲조명상=유영종(군도:민란의 시대)
▲촬영상=최찬민(군도:민란의 시대)
▲기술상=강종익(해적:바다로 간 산적)
▲최다관객상=명량
▲단편영화상=방우리(영희씨)
▲청정원인기스타상=송승헌, 김우빈, 신세경, 임시완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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