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올해 '황당 이색' 뉴스…사랑해야만 풀어지는 브래지어

AFP 조계종 염불대회도 선정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12-17 15:52 송고
네덜란드에서 13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크레인까지 동원했지만 실수로 이웃집 지붕을 무너뜨렸다. © AFP=뉴스1
네덜란드에서 13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크레인까지 동원했지만 실수로 이웃집 지붕을 무너뜨렸다. © AFP=뉴스1

유난히도 사건사고가 많은 한 해였다. AFP통신이 올 한 해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든 '이색' 뉴스를 월별로 꼽았다.

◇ 1월

일본의 한 속옷회사가 '트루 러브 테스터(True Love Tester)'라는 이름의 브래지어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있는 여성이 남성을 진심으로 사랑해야만 브래지어가 풀린다고 주장했다.

브래지어와 연동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카테콜아민'이라는 교감신경 자극 전달물질을 감별해내야만 브래지어가 풀린다는 원리다.

◇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부부가 개를 산책시키다 1000만달러(약 109억원) 가치의 금화를 발견했다. 흙더미 속의 깡통 안에서 발견된 금화의 개수는 1400개를 넘었으며 1847~1849년 만들어졌다.

발견된 금화는 미국 역사상 땅 속에 묻혀있다 발견된 보물상자 가운데 최고 가치로 알려졌다.

◇ 3월

덴마크의 한 여행사가 저출산율을 해소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와 같은 '낭만적' 도시로의 여행을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여행사가 선택한 슬로건은 "덴마크를 위하여!(Do it for Denmark!)"였다.

◇ 4월

독일 하이켄도르프 앞바다에서 101년 전 쓰인 병편지가 발견됐다. 편지는 이후 송신인의 손녀에게 전해졌다.

◇ 5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여성 속옷을 싣고 있는 트럭을 멈춰세우고 브래지어와 팬티를 훔치고 트럭 기사들로부터 돈을 갈취한 경찰관 6명이 체포됐다.

◇ 6월

영국 남부 포츠머스에서 89세의 2차세계대전 참전용사 버나드 조던이 지내던 양로원에서 도망쳐 나와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열린 디데이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메달은 겉옷 속에 숨긴 채였다.

◇ 7월

7월의 이색 뉴스로는 조계종교육원이 서울에서 주최한 '제1회 학인염불시연대회'가 꼽혔다. AFP통신은 청년층 신자들을 끌기 위해 스님들이 랩을 하고 노래했다고 전했다.

◇ 8월

중국 쿤산에서 웨이터와 요리사가 모두 로봇인 음식점이 문을 열어 손님들을 매료시켰다.

◇ 9월

호주 멜버른에서 '조지'라는 이름의 금붕어가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 조지의 주인은 10년째 키워오던 조지를 안락사시키기보다는 수술을 받게 해주기로 결정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 10월

올 10월 열린 미스우간다 선발대회에서 전직 농부인 피오나 나사카(24)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미스우간다 선발대회는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들이 캣워크를 걸으며 몸매를 뽐내는 것이 아닌 소젖짜기, 양 몰기 경연을 벌였다.

◇ 11월

폴란드에서 숨진 여성이 사망 선고 11시간 만에 영안실에서 깨어나는 상황이 빚어졌다. 91세의 이 노파가 집으로 돌아가 가장 먼저 한 말은 "추우니 따뜻한 차 한 잔을 달라"였다.

◇ 12월

네덜란드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하기 위해 크레인까지 동원했다. 이 남성의 계획은 크레인을 탄 채로 여자친구 집 앞에 안착해 무릎을 꿇는 것이었지만 이 과정에서 이웃집 지붕을 박살내고 말았다. 본의 아니게 남의 집을 무너뜨린 '가정 파탄자(home-wrecker)'가 됐지만 여자친구의 대답은 "예스"였다.




lchu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