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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 "태양광서 확고한 1위 만들겠다"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4-12-11 10:57 송고 | 2014-12-11 13:26 최종수정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화솔라원·한화큐셀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4.12.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화솔라원·한화큐셀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4.12.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화가 태양광 글로벌 1위를 목표를 내세웠다. 시장점유율 뿐 아니라 이익 및 브랜드 면에서도 확고한 1위를 달성, 확고한 리더십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통합법인 남성우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1위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수년내 확고한 리더십을 굳히는 것"이라며 "자동차나 전자업체처럼 국민에게 사랑받고 자부심을 줄 수 있는 태양광부문에서 세계 1위 기업이 되는 것이 꿈이다"고 밝혔다. 

한화솔라원은 최근 한화큐셀과 합병을 결의했다. 이를 통해 셀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1위 업체로 등극했다. 종전까지 한화솔라원은 중국, 한화큐셀은 독일에 본사를 두고 사업을 벌여왔다. 통합법인은 서울로 본사를 옮기고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한화는 지난 2010년 중국 솔라펀을 인수하면서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태양광 발전을 진행하는 솔라에너지를 세우고 한화케미칼에서 폴리실리콘 생산을 시작했다. 2012년 10월엔 독일의 태양광 생산업체인 큐셀을 인수한 바 있다. 그동안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독자 경영을 이어왔으나 이번에 합병을 결의했다. 

남성우 대표는 "우리가 경쟁해야 할 업체들은 지난 수년간 과도한 가격 경쟁에서 나름의 경쟁력을 발판으로 살아남은 업체들이다"며 "이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규모는 물론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법인이 된 뒤 압도적 스케일과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기반으로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최적화된 셀 생산 비용으로 장기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해 점유율 뿐아니라 이익면에서도 확고한 1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솔라원 통합법인은 셀 생산능력 3.28GW를 확보하고 모듈 생산 능력은 3.4GW(2015년 증설 예정분 포함)를 확보했다. 특히 한화솔라원은 내년 상반기 한국 음성에 230MW 규모의 모듈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남 대표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앞으로 보다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국 일본 미국 등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위해 꾸준한 투자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법인 출범의 가장 큰 이유는 시너지 효과다. 한화는 단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만으로 연간 100억원을 예상했다.
 
남 대표는 "태양광 사업은 중국 일본 미국 EU 등의 집중도가 높다"며 "그동안 한화솔라원은 중국과 일본, 미국에서, 한화큐셀은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 영업을 해 상호보완적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법인 CFO인 한화솔라원 서정표 상무는 "합병을 통해 단기적으로 연간 118억원의 운영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며 "추후 합병이 완료되는 시점에 보다 많은 비용 및 매출 측면의 시너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 대표는 "한화큐셀 인수 이후 기술력과 제품력을 발전하면서 경영 효율화를 높였다"며 "독일에서 인수한 기업과 중국 기업을 유지할 게 아니라 합병을 통해지역별 부문별 강점을 통합한 진정한 글로벌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익성 높은 발전사업 등 다운스트림 분야를 중심으로 통합법인의 성장력과 자생력을 갖출 것"이라며 "전자 자동차 등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만큼 이제는 태양광으로 세계를 리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은 지난 8일 합병을 발표했으며 내년 1분기 내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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