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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태·이필휴 등 천주교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로 선정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2014-12-07 20:07 송고
제9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 심상태 몬시뇰(위쪽 좌), 이필휴 연세대 교수(윗쪽 가운데), 시립모라매청소년수련관 권준근 관장,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팀(아래) © News1
제9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 심상태 몬시뇰(위쪽 좌), 이필휴 연세대 교수(윗쪽 가운데), 시립모라매청소년수련관 권준근 관장,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팀(아래) © News1


심상태 몬시뇰과 이필휴 연세대 교수 그리고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팀 등이 올해 천주교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는 7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제7회 생명수호주일 및 생명위원회 설립 9주년 기념 생명미사에서 '제9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학술부문 인문사회과학분야에서 심상태 몬시뇰(고위 성직자), 활동부문에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팀이 각각 선정됐다. 또 장려상은 학술부문 생명과학분야에서 연세대 의과대학 신경과 이필휴 교수와 활동부문에서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 생명사랑센터가 각각 선정됐다. 

'생명의 신비상'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에서 인간생명의 존엄성 수호와 난치병 치료연구 지원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매년 생명과학·인문사회과학분야의 학술부문과 활동부문에서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증진시키는 데 공로가 큰 연구자와 활동가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서울대교구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명수호의 의지를 굳건히 하며 다 함께 생명의 기쁨을 나누고자 정한 '생명수호주일'인 매년 12월 첫째 주일에 발표한다.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에게는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명의의 상패와 상금(본상 2000만원·장려상 1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과 수상자 강연회는 2015년 2월11일 오후 4시 서울 로얄호텔에서 진행된다. 
심상태 몬시뇰(수원교구 원로 사목사제· 한국 그리스도사상연구소 소장)은 생명관련 대표 저서로는 '인간, 신학적 인간학 입문'이 있으며 다양한 연구논문과 저서, 학술활동과 실천적 삶을 통해 인간생명의 존엄성과 수호에 기여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자원봉사자팀(지도 라정란 수녀)은 임종을 앞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며 그들이 남은 삶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삶의 완성에 이르도록 존중과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다. 1987년 3월 호스피스과 신설과 함께 제1회 호스피스 교육을 이수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필휴 연세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는 신경계 분야에서 난치성 질환에 해당하는 파킨슨 증후군의 한 형태인 다계통 위축증(MSA·Multiple System Atrophy)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최근 인용도가 높은 매우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MSA를 대상으로 성체줄기세포인 환자 골수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해 세계 최초의 연구자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관장 권준근) 생명사랑센터는 자살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생명을 존중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하는데 앞장서 온 청소년 시설이다. 가톨릭교회의 신앙과 정신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2012년 2월 개소됐다. 생명사랑센터는 생명사랑 7대 선언을 중점으로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생명사랑운동과 생명교육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senaj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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