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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의 표명했던 서울시향 대표, 입장 번복"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4-12-04 15:16 송고
서울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박현정 대표이사가 앞서 사의를 표명한 바 있으나, 그간의 입장을 번복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서울시향 관련 서울시 입장'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0월 29일 박 대표가 박원순 시장에게 사의를 표하고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10월 14일 박 대표에 대한 탄원서가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로부터 시장에게 전달됐다. 시는 탄원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와 더불어 법률 검토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박 대표를 만나 사의를 권했다. 이에 박 대표는 사임의사를 밝히고 시장과의 만남을 요청했다.

시는 "박 대표의 사의를 확정하기 위해 1일 박 시장과 박 대표가 만났다"며 "그러나 박 대표가 그간의 입장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간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만큼 감사에 최대한 협조해나갈 것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5일 오전 10시 서울시향 5층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지난 2일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호소문을 통해 박 대표가 직원에게 일상적인 폭언과 성희롱 발언 등을 일삼았으며 인사를 전횡했다고 주장했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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