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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국토부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 자신"

(울산=뉴스1) 조창훈 기자 | 2014-11-30 13:33 송고 | 2014-12-01 16:17 최종수정
울산 중구는 30일 2015년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울산 중구 구도심 전경. (울산중구청 제공)© News1
울산 중구는 30일 2015년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울산 중구 구도심 전경. (울산중구청 제공)© News1

울산 중구가 도시재생 관련 주민참여 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 조례 제정 등을 통해 2015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사업 선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30일 중구 창조도시기획단 관계자는 “올해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에 탈락했지만 주민참여 부족, 도시재생 전략 미비 등 부족한 점을 하나씩 채워 나갔다”며 “내년 공모에서는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구는 과거 문화‧행정의 중심이었지만 중앙동의 인구가 1985년 3만457명에서 2010년 1만3093명, 학성동이 1985년 2만5638명에서 2010년 1만1224명으로 50%이상 감소하는 등 낙후지역으로 변했다.

이에 중구는 지난해 7월 도시재생 전담부서인 ‘창조도시기획단’을 신설해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 총 200억원을 지원 받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응모했지만 탈락했다.

중구는 도시재생마스터플랜 용역 마무리, 2014 도시재생대학 개최, 민관산학 도시재생센터 운영 활성화 등 내년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에 선정을 위해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도시재생대학을 통한 도시재생 사업에 주민 참여가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에 탈락했지만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11개 지역에 주민자체 역량강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국비를 지원했다.

중구는 제1기, 제2기 진행한 도시재생학교를 국비 1000만원과 구비 1000만원 등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재생대학으로 명칭을 변경, 운영했다.

중구 창조도시기획단 관계자는 “주민이 제대로 도시재생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수적이다. 교육 전 주차장 설치 등 주민의 개인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었다면 교육 후에는 공공성을 지닌 사업으로 의견이 변했다”고 평가했다.

도시재생대학을 통한 도시재생 사업에 주민 참여가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도시재생대학에서 한 참가자가 낙후된 중구지역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울산중구청 제공)© News1
도시재생대학을 통한 도시재생 사업에 주민 참여가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도시재생대학에서 한 참가자가 낙후된 중구지역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울산중구청 제공)© News1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보호수를 중심으로 한 ‘도심문화공원’, 원도심의 옥상을 활용하는 ‘무지개다리',‘구도심의 오래된 건물을 랜드마크로 만드는 ’보물섬’, 골목길을 활용한 ‘오래된, 젊은길’ 등 4가지의 중구지역 활성화 방안이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중구는 도시재생지원센터 활성화를 위해 민간활동전문가, 도시활동가 등 8명을 추가 영입하고 경남은행과 MOU를 체결해 중구 시계탑사거리 경남은행 3층 공간 5년간 무상 임대 받는 등 노력을 기해왔다.

올해 9월 울산발전연구원 도시재생마스터플랜 용역에 도시재생위원회의 자문결과를 반영해 70개 이상의 세부 사업안도 마련했다. 여기에 내년 2월에는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과 관련한 조례를 지역 최초로 마련할 계획이다.

중구 창조도시기획단 관계자는 “시‧도가 아닌 구에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중구가 최초다”며 “부족한 부분도 보완된 만큼 내년 4월 국토부로부터 최종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도지역에 선정되면 낙후된 중구지역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 되는 등 울산의 원도심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ch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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