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2014.8.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북측과의 추가 협의 여부에 대해선 "북측과의 협의보다 여사님의 여러기지 상황이나 일정이 먼저"라며 이 여사의 최종적인 결심에 따라 방북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께라도 북측과의 추가 협의를 통해 이 여사의 방북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여사의 건강 상태에 따라 내년으로 방북 일정이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앞서 이 여사측과 북측은 지난 21일 개성에서 이 여사의 방북 건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열고 육로를 통한 이 여사의 방북에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못박지 않았다.
이 여사측은 방북 여부를 결정하는 대로 관련 입장을 정부 당국에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이 여사의 건강 등 일정의 문제로 최근까지 미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이 여사 측에서 별다른 입장을 전해온 것은 없다"며 "방북 신청이 들어오면, 검토를 거쳐 방북을 승인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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