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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유연탄 5만500톤, 나진 거쳐 포항 입항

나진-하산 물류프로젝트 시범운행 사실상 마무리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4-11-29 11:23 송고
29일 오전 남·북·러 합작 물류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 점검을 위한 석탄 시범 운송에 동원된 신홍바오시(중국선적 3만2911t급)호가 경북 포항 영일만 신항 묘박지에서 하역을 기다리고 있다. 하역작업은 12월 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포항신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2014.11.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9일 오전 남·북·러 합작 물류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 점검을 위한 석탄 시범 운송에 동원된 신홍바오시(중국선적 3만2911t급)호가 경북 포항 영일만 신항 묘박지에서 하역을 기다리고 있다. 하역작업은 12월 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포항신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2014.11.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나진-하산 물류 프로젝트'의 시범 격으로 진행 중인 러시아 시베리아산 유연탄 운송이 29일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날 정부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 산 유연탄 5만500톤을 싣고 27일 오후 9시20분쯤 북한 나진항을 출발한 중국 선적 화물선이 29일 오전 6시께 경북 동해안 포항 앞바다에 도착했다.

이 화물선은 현재 포항 앞바다 영일만 북방파제 검역 정박지 내 해상에 정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선은 내달 1일 오전 포스코 전용부두인 포항항에 입항해 유연탄 하역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km 구간 철도를 통해 옮겨진 시베리아산 유연탄을 실은 중국 화물선은 예정보다 하루 빠른 27일 밤 나진항을 출발했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노후화돼 제 역할을 못하는 하산-나진항 54㎞ 구간의 철도를 개보수하고 나진항 3호 부두를 현대화해 동북아 주요 물류 거점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한국과 러시아, 북한 간 3자 물류사업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코레일과 포스코, 현대상선 등 3개사는 컨소시엄 형태로 이 사업에 참여했고, 러시아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유연탄 운송은 나진-하산 프로젝트 사업의 타당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만큼 향후 '나진-하산 물류 프로젝트'를 현실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 점검차 지난 24일 방북했던 컨소시엄과 정부 관계자 등 13명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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