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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원유 감산 합의 불발…WTI 10.2%↓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11-29 09:50 송고

국제유가가가 5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 합의가 불발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7.54달러(10.2%) 하락한 66.15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2009년 9월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하락폭은 이틀 전인 26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했다. 추수감사절 휴일이던 전날에는 전자거래만 이뤄지고 폐장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17달러(6.6%) 내린 72.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은 OPEC의 생산량 유지가 발표됐던 27일 거래에서 6%대의 하락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원유가격이 급락한 것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OPEC 회의에서 감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밀어붙여 결국 하루 3000만 배럴인 쿼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회의에서는 유가가 60달러까지 떨어져도 용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유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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