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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OPEC감산불발·낮은 인플레 등에 혼조세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4-11-29 03:26 송고 | 2014-11-29 03:28 최종수정
유럽증시가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을 줄이지 않기로 합의함에 따라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고 항공사 등의 주가는 올랐다.

한편 이번달 인플레이션이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의 기대도 높아졌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대비 0.07%밀린 347.25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1% 내린 6722.62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18% 오른 4390.18로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는 0.06% 상승한 9980.85를 기록했다.

전날 OPE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총회에서 종전 일일 산유량 한도인 3000만배럴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OPEC의 감산 불발에 유가는 급락세를 펼쳤다.
영국증시에서 프리미어 오일은 13.43%급락했고 시추기업인 아프렌 역시 11.16% 밀렸다. 영국 로열더치셸은 1.9%, BP는 1.4%밀렸다. 프랑스의 정유사 토탈SA는 2.28% 하락했다.

하지만 반면 항공사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경비절감 기대감에 상승, 독일의 루프트한자는 4.89%올랐다.

한편 유로존(유로화사용 18개국)의 이번달 소비자 물가상승률(CPI) 잠정치는 0.3%로 집계됐다. 이는 10월의 0.4%에서 더욱 하락해 디플레이션 공포를 더욱 강화시켰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ECB의 목표치인 2%를 대폭 하회하고 있다. 또한 이는 지난해 10월(0.7%) 이후 계속 1%를 밑돌고 있다.

최근 ECB가 낮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좀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펴겠다고 말한 후 이같은 저조한 지표가 발표됨에 따라 내년 국채매입 등의 양적완화 실시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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