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KGC, ‘든’자리보다 ‘난’자리의 아쉬움이 컸다

(안양=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1-28 20:51 송고 | 2014-11-28 20:52 최종수정

KGC가 주전들의 잇단 부상의 불운을 겪으며 SK의 8연승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

KGC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14~15 KBL 3라운드에서 61-80으로 패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8연승을 기록,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SK와의 경기에 KGC는 반가운 얼굴들의 합류로 전력 상승을 기대했다. 기대 이하의 기량을 보여줬던 C.J. 레슬리를 대신해 팀에 합류한 애런 맥기가 데뷔전을 치렀다. 허리 통증으로 그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강병현도 합류해 외곽에 힘을 더했다.

KGC가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오세근, 양희종의 부상 공백을 실감하며 완패했다.  © News1 DB
KGC가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오세근, 양희종의 부상 공백을 실감하며 완패했다.  © News1 DB

경기 초반 KGC는 7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를 맞아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높이가 좋은 SK를 맞아 좋은 수비와 골밑 공격을 통해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1쿼터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팀의 기둥 오세근이 리바운드를 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지른 것이다. 오세근이 빠지며 KGC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12-16으로 4점차 뒤진 상황에서 맞이한 2쿼터에서 KGC는 골밑에서 버텨주던 오세근이 없어 단순한 공격 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외곽슛도 림을 외면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SK는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른 공격으로 쉽게 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포스트 플레이와 외곽 공격이 모두 조화로웠다. KGC는 계속 당할 수 밖에 없었다.

3쿼터 초반 KGC는 또 한번 위기를 맞이했다. 팀의 주장인 양희종까지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양희종이 물러날 때만 해도 11점차였던 두팀의 점수 차는 어느새 25점까지 벌어졌다.

KGC는 3쿼터 막판 리온 윌리엄스가 홀로 분전하며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혔지만 15점내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SK에 골밑을 내주는 등 제공권에서 완전히 밀린 KGC는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새 얼굴들의 가세로 반등을 노렸던 KGC는 오세근과 양희종의 예상치 못했던 부상 공백을 실감하며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dyk060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