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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 음주 사고 벌써 세 번째…외모와 달리 레이서 기질?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11-28 17:47 송고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인기 중년 여배우 김혜리. © News1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인기 중년 여배우 김혜리. © News1

인기 중년 탤런트 김혜리(45)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 또다시 입건됐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전 6시 12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거리에서 김혜리가 만취한 상태로 벤츠를 몰다 신호를 위반해 A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혜리는 직진 신호에서 갑자기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맞은 편 차도에서 운전하던 A씨 차량의 운전석 부근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김혜리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다행히 상대편 운전자 A씨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리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녀는 1997년 6월과 2004년 8월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바 있다. 김혜리는 1997년 사고 당시 만취 상태로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고, 2004년엔 음주운전 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특히 김혜리는 2004년 당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등 물의를 빚어 1년여간 연기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김혜리는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다. 그녀는 1988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돼 연예계에 입문했다. 당시 동양적인 생김새의 여배우들이 많았던데 비해, 김혜리는 서구적인 외모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1990년대 들어서는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외모탓에 주로 전문직 여성을 맡았으며, 1992년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했다.

이후에는 KBS '왕과 비', '태조왕건', '용의 눈물', SBS '왕의 여자', MBC '신돈' 등 사극에서도 활약하며 2001년 KBS 연기대상 우수여자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배우 활동 외에도 CF 모델로 각광받았으며, KBS 2TV '연예가중계'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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