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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靑비서관 등, '정윤회 보도' 세계일보측 고소

세계일보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 고소키로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11-28 17:09 송고
청와대가 28일 '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불려온 정윤회씨가 청와대 비서관 등과 만나 국정에 개입한 것으로 청와대 감찰 결과 확인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한 세계일보 등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해당 기사에서 정씨와 만난 인물로 지목된 이재만·정호성·안봉근 청와대 비서관 등 8명은 이날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조한규 세계일보 사장과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국장 등 6명을 고소키로 했다.
다만 이번 보도의 단초가 된 '보고서' 문건 작성자는 고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비서관 등은 이날 중 법률 대리인을 통해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세계일보는 이날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란 제목의 문건을 인용, 정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 비서관 등 청와대 내·외부 인사들과 월 2회 가량 만나 국정운영과 정부 동향 등을 보고받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교체설' 등을 퍼뜨렸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해당 문건에 대해 올 1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작성한 내부 감찰 보고서라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보도된 문건은 청와대 내에서 공식 보고된 게 아니고, 문건에 실린 내용 또한 시중의 근거 없는 풍설을 모은 '찌라시(정보지)' 수준으로 사실이 아니다"며 세계일보와 해당 문건 유포자 등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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