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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 류승수 '빛나거나 미치거나' 출연 '존재감 기대'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2014-11-28 15:34 송고

배우 이덕화, 류승수가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출연한다.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연출 손형석, 윤지훈) 측은 왕권을 위협하는 강력한 호족 세력의 중심 왕식렴 역할에 이덕화, 성군을 꿈꾸지만 호족의 견제 앞에 무력한 그림자 황제 정종(왕요) 역할에 류승수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한 것으로, 고려의 황자 왕소(장혁 분)와 발해의 공주 신율(오연서 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로맨스 사극이다.

배우 이덕화가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왕식렴 역을 맡았다. © News1
배우 이덕화가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왕식렴 역을 맡았다. © News1

이덕화가 맡은 왕식렴은 태조 왕건의 사촌 동생이자 고려의 개국 공신으로 '황제를 만드는 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호족들은 황제 앞에서 국사를 논하기 전 왕식렴의 대전에 먼저 들러 국사를 논하고, 결정된 사안들을 황제 앞에서는 앵무새처럼 읊기만 한다. 왕식렴이 지명하는 자가 곧 황제가 되는 것.

그는 허수아비라 생각해 황제로 옹립했던 정종(왕요)이 자신에게 반기를 들기 시작하고, 버려진 황자라고만 생각했던 왕소가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이들을 없애고 왕욱(임주환 분)을 황위에 올리려 한다. 이덕화는 왕식렴 역으로 '호텔킹'의 이중구에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류승수가 캐스팅 된 정조(왕요)는 고려의 3대 황제로 장혁이 맡은 왕소와 동복 형제다. 왕식렴의 뜻에 의해 황제의 자리에 오른 만큼 왕식렴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인물이다. 황제가 되기만 하면 성군으로서의 꿈을 펼치려 했으나 호족들의 견제에 무기력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황제로서의 존재감을 찾고 싶어하며 조금씩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게 되고, 때문에 왕식렴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류승수가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고려의 3대 황제 정종 역을 맡았다. © News1
배우 류승수가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고려의 3대 황제 정종 역을 맡았다. © News1

류승수는 2011년 '뿌리깊은 나무' 이후 약 4년 만에 출연하는 사극에서 장혁과 또 다시 만나게 됐다. 정종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류승수 측은 "이번 드라마 정종 역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처음 연기하는 왕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인 역할로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내년 1월 방송 예정이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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