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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헝가리, 中企 기술금융·항공운송 등 협력 확대

오르반 총리 방한 계기 관련 협정 개정 및 MOU 체결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11-28 12:26 송고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충혼탑으로 향하고 있다. 2014.11.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충혼탑으로 향하고 있다. 2014.11.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우리나라와 헝가리 정부가 중소기업 기술금융과 항공운송, 교육 등의 분야 등에서의 상호 협력 확대를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 중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한·헝가리 정상회담을 열어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와 관련, 양국 정부는 이번 오르반 총리 방한 및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항공운송협정'을 개정하고,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과 '교육협력' 및 '기술금융 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정상회담 뒤 한·헝가리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금융위원회와 헝가리 국가혁신청(NIO)이 체결한 기술금융 협력 MOU는 △양국 기술혁신형 기업의 기술이전·협력·합작 등 기술사업화 지원과 △기술·시장정보 및 정책동향 공동연구 △기술금융·평가 및 혁신정책 공유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청와대는 "헝가리는 현재 경제개발·혁신 프로그램에 따라 중소기업과 연구·개발(R&D) 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우리도 벤처·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이날 양국 간에 정식 서명된 개정 항공운송협정에 대해선 "양국의 지정 항공사 간 편명 공유(코드셰어)에 관한 조항이 신설됐다"며 "이를 통해 양국 간 항공 예약 편의 제공과 항공권 판매 증가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는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과 교육협력 MOU를 통해선 각각 △자국 내 체류허가를 받은 상대국 국민이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별도의 시험 없이 자국 운전면허를 발급해주는 대상을 기존의 '2종 보통'에서 '1종 보통·대형·특수'로까지 확대하고, △양국 유학생에 대한 장학금 제공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우리나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헝가리 학술원 간의 한·헝가리 공동연구실이 연구실 개소 4년 만인 올 10월 철강의 200배 강도를 갖지만 신축성은 뛰어난 신소재 '그래핀'을 반도체 소자로 상용화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한 사실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 공동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등의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는 또 헝가리가 올해부터 경제개발·혁신을 위한 '세체니2020' 계획을 추진 중임을 들어 "우리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경험 등을 바탕으로 헝가리와의 정책교류와 개발경험공유사업(KSP)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청와대는 오르반 총리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헝가리 비즈니스포럼과 관련, "헝가리 경제사절단과 우리 참여 기업들에게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됐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오르반 총리의 이번 방한엔 100여명 규모의 자국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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