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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지도부 '3+3' 회동 시작…일괄 타결 시도(종합)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김영신 기자 | 2014-11-28 10:39 송고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누리과정 등 예산안 합의을 위해 회동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2014.11.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누리과정 등 예산안 합의을 위해 회동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2014.11.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 2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누리과정과 담뱃세, 법인세 등 예산 정국 막판 쟁점에 대한 최종 합의를 위한 회동을 시작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양당 원내대표 두 사람만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이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간 협상을 요구해 3+3 회동이 이뤄졌다.
여야는 예산안 법정시한(12월 2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만큼 이날 원내 지도부 회동에서 누리과정 우회지원액 등을 확정하고 국회 정상화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동의 쟁점은 누리과정 우회지원 예산 규모와 법인세 인상 여부다.

새정치연합은 누리과정 우회지원 예산 5233억원을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명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우회지원 규모에 대해선 합의한 바 없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은 또 법인세 인상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불가'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대강은 의견이 접근이 돼 가는 것 같은데 아직도 몇가지 부분에서 검토할 부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오늘 다시 야당과 접촉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오늘 중으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상임위 전면 정상화 시기에 대해 "희망컨대 오늘 오후부터는 돌아갔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원내대표 회담을 통한 일괄 타결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누리과정 예산 전액 국비 확보와 재벌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정상화를 거듭 촉구한 뒤 "오늘 마지막 협상에서 우리가 최소한 물러설 수 없는 두 가지가 반영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만약 오늘 오전까지 원내대표간 협상작업이 타결되지 못한다면 직접 양당 대표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이날 회동에서 주요 쟁점을 타결짓고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되면 국회는 곧바로 안전행정, 기획재정, 보건복지위원회 등 상임위를 가동하고 담뱃세와 누리과정 예산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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