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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강서을 진성준 등 지역위원장 6명 당선

현역 비례대표 우수수 탈락…5명 중 4명 '고배'
동작을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 당선…득표율 79.6%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4-11-28 00:10 송고
신기남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7일 실시된 서울 강서을 등 새정치민주연합 전국 6개 지역위원회의 위원장 경선 결과, 현역 비례대표 의원들이 대거 고배를 마셨다.

이번 6개 지역위원장 경선에는 남윤인순·은수미·진성준·최동익·한정애 등 5명의 현역 비례대표 의원이 도전했지만, 현역 의원간 대결에서 승리한 진 의원만이 살아남았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각 지역별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ARS방식의 투표를 통해 경선을 실시했다.

현역 비례대표인 진성준·한정애 의원간 맞대결을 펼친 서울 강서을에선 진 의원이 유효투표수 795표(총 선거인단 1872명) 중 59%(469표)를 얻어 41%(326표) 득표에 그친 한 의원을 제치고 지역위원장에 선출됐다.

현역 비례인 최동익 의원과 7·30 재보선에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전략공천에 반발했던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이 격돌한 서울 동작을은 허 전 위원장이 유효투표 529표 중 79.6%(421표)를 얻어 최 의원(20.4%, 108표)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송파병은 조재희 전 청와대 비서관이 현역 비례인 남윤인순 의원을 제치고 지역위원장직을 거머쥐었고, 경기 성남 중원은 정환석 전 지역위원장이 현역 비례인 은수미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인천 연수는 원외 인사인 박찬대 후보가, 광주 서을은 조영택 전 의원이 지역위원장 경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최종 투표율은 서울 강서을 42.5%, 동작을 30.6%, 송파병 76.9%, 경기 인천 연수 40.5%, 성남 중원 36.2%, 광주 서을 27.8%를 기록했다.

당초 새정치연합은 7곳의 지역위원회에 대해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서울 은평을은 당비대납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선이 중단됐다. 

한편, 광주 서을은 김하중 당 법률위원장이 대리투표 문제를 거론하며 경선 불참을 선언해 잡음이 일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견을 열어 "경선을 하루 앞두고 당 선관위로부터 사전협의 없이 변경된 선거인명부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며 "바뀐 명부에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붙어있는데 ARS방식에서는 주민번호 뒷자리가 비밀번호"라며 대리투표를 통한 조직선거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당 선관위는 "휴대전화와 집 전화번호가 바뀌어 입력된 것을 정정했을 뿐"이라며 "대리투표를 위해서는 타인의 휴대전화를 ARS전화가 올 때까지 소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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