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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KCC 꺾고 2연승…구단 통산 500승 달성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11-27 21:28 송고
울산 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4-69로 승리했다. 모비스 라틀리프가 슛을 하고 있다. 2014.11.27/뉴스1 2014.11.27/뉴스1 © News1 조창훈 기자
울산 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4-69로 승리했다. 모비스 라틀리프가 슛을 하고 있다. 2014.11.27/뉴스1 2014.11.27/뉴스1 © News1 조창훈 기자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74-6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부산 기아 시절을 포함해  구단 통산 500승(422패)째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프로농구에서 단일 구단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모기업이 한 차례 바뀐 원주 동부가 전신 TG 삼보의 성적을 포함할 경우 511승을 달리고 있지만, 동부 자체 성적만으로는 278승밖에 되지 않는다.

'주포' 문태영이 빠진 가운데서도 2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시즌 전적 16승 3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8연패의 수렁에 빠진 KCC는 시즌 전적 5승 14패를 기록했다.

모비스의 외국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이날 28득점 16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함지훈도 1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홀로 27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승진이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모비스는 1쿼터 라틀리프의 활약속에 리드를 잡았다. 라틀리프가 혼자 10득점을 올리며 골밑을 장악했고, 송창용이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려 뒤를 받쳤다.

1쿼터를 6점 앞선 모비스는 2쿼터들어 상대의 반격에 역전당했다. KCC의 윌커슨에게 많은 득점을 내줬고 정민수에게도 3점슛을 내주며 끌려갔다. 모비스도 김수찬과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전반을 39-40으로 뒤졌다.

모비스는 후반전에서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공격에서 많은 턴오버를 범하며 한 때 6점차로 뒤졌다. 그러나 모비스는 3쿼터 중반 투입된 박종천이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몰아넣어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중반까지 66-66으로 맞서던 경기는 한순간에 모비스쪽으로 흘러갔다. 3분 27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3점슛으로 달아난 모비스는 박종천이 스틸에 성공한 뒤 상대 정민수에게 U-1 파울(속공파울)까지 얻어냈다.

박종천의 자유투는 실패했지만 라틀리프의 골밑득점으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종료 1분 51초를 남기고 함지훈의 중거리슛으로 73-66, 7점차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의 경기에서는 홈팀 전자랜드가 78-74로 승리했다.

9연패 뒤 5연승의 신바람을 낸 전자랜드는 시즌전적 8승 10패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시즌 7승 12패로 8위에 머물렀다.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은 홀로 32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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