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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 17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종합)

한국 총 강강술래·김장문화 등 보유…북한, 아리랑으로 첫 등재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2014-11-27 19:56 송고 | 2014-11-27 20:41 최종수정
농임실필봉농악 공연 모습. (문화재청 제공) /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에서 농악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총 17개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은 2001년 처음으로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시작으로 2003년 판소리, 2005년 강릉 단오제가 등재됐다.

이후 2009년 강강술래·남사당 놀이·영산재·처용무·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2010년 가곡·대목장·매사냥술, 2011년 줄타기·택견·한산모시짜기, 2012년 아리랑, 2013년 김장문화가 차례로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올랐다.

특히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한국을 포함 24개국으로 구성된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는 농악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다수의 행사장에서 공연돼 공연자와 참가자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문화재청은 전했다.
정부간위원회는 이번 등재로 농악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시성을 높이고 국내외 다양한 공동체들 간의 대화를 촉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농악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하기 위해 국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6개 농악 중 진주삼천포농악·평택농악·이리농악·강릉농악·임실필봉농악 등 5대 농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파견돼 등재 직후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1시쯤 14번째 심사대상에 오른 북한의 아리랑도 등재가 결정돼 첫 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북한의 아리랑은 평양·평안남도·황해남도·강원도·함경북도·자강도 지역의 아리랑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2년 제7차 정부간위원회에서 아리랑을 등재한 바 있다.

이날 22번째 심사에 오른 일본의 전통 종이 제작 기술 와시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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