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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박람회]"정말 기발해~" 주목할만한 상품 6가지

'창조경제박람회'서 선보인 체온감지 아동복, 만능장갑 등 눈길끌어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4-11-27 19:13 송고 | 2014-11-27 19:39 최종수정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구글 부스에서 구글글래스를 체험하고 있다. 2014.11.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구글 부스에서 구글글래스를 체험하고 있다. 2014.11.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체온이 올라가면 색이 변하는 아동복, 측량 센서가 부착돼 길이, 무게 등을 잴 수 있는 스마트 장갑, 사물인터넷이 적용돼 학습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마트블록…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제2회 창조경제박람회'에서 공개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신제품들이다. 3박4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일반 국민과 스타트업, 대기업 등 모두가 창조경제의 주체로서 생활 속의 창조경제를 지향하며 다양한 신기술과 체험행사를 선보인다.

◇"열나니 색이 변하네" 체온감지 아동복

갑자기 아이가 펑펑 울면 당황하지 말고 입고있는 옷을 유심히 살펴보자. 평범해보이는 아동복이지만 아이의 체온이 37도 이상 올라가면 옷에 인쇄된 특수무늬의 색이 점차 옅어지며 사라진다. 유아의 체온에 따라 프린팅 색이 변화해 체온조절이 미숙한 24개월 미만 유아의 발열상태를 부모가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육아에 능숙하지 않은 초보 엄마아빠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회 창조경제박람회"에 전시된 체온 감지용 유아복. 옷을 입은 아이의 체온이 37도 이상 올라가면 옷에 프린팅된 무늬가 점차 희미해지며 사라진다. 왼쪽은 보통 상태이지만 오른쪽처럼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쐬면 옷에 인쇄된 별 무늬가 사라진다. © News1 2014.11.27/뉴스1

◇길이·무게·각도 측정해주는 '만능장갑'

길이를 측정하거나 무게를 재야 할 때 반드시 줄자나 저울이 있어야만 할까?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2학년 학생 4명이 개발한 만능형 측량장갑 '지오메트리 핸드'가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길이와 무게, 각도 측정이 가능하다. 검지손가락에 측량센서가 부착된 장갑을 착용하고 길이를 재고 싶은 물건을 한번 훑기만 해도 자동으로 손등의 디스플레이에 길이가 얼마인지 나타난다. 물건을 들면 무게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제 건축업계나 인테리어 종사자들도 장갑 하나면 모든 측량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분실·도난방지 끝! '스마트워치'

지하철에 매번 우산을 두고 내리는 사람들은 누군가가 "우산 두고 갔어요"라고 알려주길 간절히 바란다. 이제 그 기능을 스마트워치가 대신해줄 수 있다. RFID 태그를 특정 물건에 부착한 뒤 일정거리 이상 떨어졌을 때 시계에서 진동이나 소리로 분실 가능성을 알려준다. 값비싼 스마트폰이나 지갑, 귀중품 등에 태그를 붙여 도난사고를 방지할 수도 있고 태그를 어린아이의 옷이나 가방 등 소지품에 부착하면 놀이공원처럼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길을 잃어버릴 일도 없다.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회 창조경제박람회´에 전시된 스마트블록. © News1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회 창조경제박람회´에 전시된 스마트블록. © News1

◇학습과 놀이를 동시에 즐기는 '스마트블록'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블록을 학습용으로도 쓸 수 있는 '스마트블록'은 사물인터넷(IoT)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영어나 한국어, 한자 등이 한 글자씩 적힌 블록을 조립하면서 문장을 만든다. 하지만 이 문장이 틀릴 경우에는 '엑스(X)' 표시와 함께 학생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끔 돕는다. 블록 내에 통신칩이 내장돼 있어서 문장 인식기에 갖다대기만 해도 블록으로 연결된 단어나 문장 등이 문법상 맞는 것인지 틀린 것인지를 가려내 준다.

◇계산대 직원이 필요없는 무인편의점

계산대에 직원이 없는 편의점이 조만간 실현될지도 모른다. 스마트편의점이 구현되면 터치스크린 위에 장바구니를 올려놓기만 해도 어떤 물건을 구매하고 전체 가격이 얼마인지 할인가격은 얼마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직원이 일일이 물건을 하나씩 집어들고 바코드를 찍을 필요가 없다. 카드를 올려놓는 곳에 결제할 카드를 놓기만 해도 저절로 결제가 이뤄졌다. 물건을 담고 결제까지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얼굴이 열쇠다! '얼굴인식 잠금장치' 

열쇠에서 비밀번호로, 비밀번호에서 지문으로, 매번 잠금장치의 기술력이 늘어나지만 얼굴까지 똑같이 복사할 수 있을까? 파이브지티가 개발한 얼굴인식 보안단말기는 내장된 센서를 통해 얼굴을 분석, 총 4만여개의 특징들을 포착해낸다. 얼굴을 일단 한번 등록만 해놓으면 자동으로 변화를 인식해내기 때문에 살이 찌거나 빠져서 외모에 변화가 생겨도 단말기가 금세 알아챈다. 쌍둥이까지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인식률을 자랑한다고 하니 보안성 하나만큼은 확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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