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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당비대납 의혹 서울 은평을 지역위원장 경선 중단

광주 서을, 선거인명부 조작 의혹에 김하중 경선 불참 선언...'시끌시끌'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4-11-27 17:58 송고
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서울 강서을 등 7개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뽑는 경선을 실시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불공정 경선 의혹이 불거지며 경선이 중단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서울 강서을을 포함해 동작을, 은평을 등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지역위원장 경선은 은평을을 제외한 6곳에서만 진행됐다.
이날 문제가 일은 은평을 지역은 경기 고양 덕양을에 이어 또다시 당비대납 의혹이 일었다.

3인 경선 지역인 은평을은 일부 후보측에서 고연호 전 은평을지역위원장의 당비대납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경선이 중단됐다.

고 전 위원장측은 즉각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당 선관위원회는 일단 문제가 제기된 만큼 진상을 조사한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광주 서을 지역은 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하중 위원장이 경선 불참을 선언하고 나서 잡음이 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을 하루 앞두고 당 선관위로부터 아무런 사전협의없이 변경된 선거인명부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며 "특정세력에 의해 확정된 선거인명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바뀐 명부에는 주민번호 뒷자리가 붙어있는데 ARS방식에서는 주민번호 뒷자리가 비밀번호로 이를 공개해버린 것"이라며 "이는 대리투표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조직선거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당 선관위는 "휴대 전화번호와 집 전화번호가 바뀌어 입력돼 있는 것을 정정해서 전달한 것"이라며 "당의 어느 누구도 공정성을 저해하려는 의도와 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당 선관위는 이어 주민번호 뒷자리가 붙어있는 명부 전달에 대해서는 "ARS투표 시행 업체에 발송할 명부를 전달하려다 발생한 일"이라며 "대리투표를 위해서는 타인의 휴대전화를 ARS투표 전화가 올 때까지 소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지역위원장 경선은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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