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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에인트호벤 전설' 박지성, 30일 홈경기서 작별 인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11-27 16:52 송고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PSV 아인트호벤의 친선경기 종료 후 아인트호벤 선수들이 박지성을 헹가래 치고 있다. 2014.5.22/뉴스1 pjh2035 © News1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PSV 아인트호벤의 친선경기 종료 후 아인트호벤 선수들이 박지성을 헹가래 치고 있다. 2014.5.22/뉴스1 pjh2035 © News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버서더에 임명된 박지성(33)이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도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다.

네덜란드 일간 '데 텔레그라프'는 "박지성이 오는 12월1일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 앞서 관중에게 공식 작별 인사를 할 것이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에인트호벤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뛰다 처음으로 몸 담았던 유럽 리그 팀이다.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에인트호벤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2002-2003시즌부터 리그 우승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견인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004-2005시즌 준결승에서 AC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골을 터트렸던 것은 에인트호벤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박지성은 2005년 7월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박지성은 퀸즈파크 레인저스(2012.7~2013.7)를 거쳐 2013-2014 시즌에 에인트호벤에 임대, 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바 있다. 특히 그는 지난 5월 에인트호벤 선수들과 함께 국내서 수원 삼성, 경남FC와 은퇴 경기를 겸한 친선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이미 은퇴를 한 박지성이 에인트호벤의 홈 구장인 필립스 스타디움 앞에 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박지성은 지난달 초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앞서 팬들 앞에서 기립 박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함께 맨유 앰버서더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었다.

박지성은 단순히 맨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 지었던 에인트호벤에서도 전설로서 인정받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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