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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1090명 "씨앤앰 협력업체 해고자 전원 복직"

"씨앤앰, 언론플레이만…실질적 교섭 참여 안 해"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4-11-27 13:31 송고
각계 1090명은 씨앤앰 협력업체 해고자 복직, 고용안정 등을 촉구하는 선언을 27일 발표했다.

노동·언론·종교·학계·시민사회 등 각계 1090명은 이날 오전 서울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노동자를 한 명도 빠짐없이 전원 복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스빌딩에는 씨앤앰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입주해 있고 씨앤앰 협력업체 노조는 지난 7월부터 이곳에서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달 7일부터는 강모(35)씨 등 전현직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농성장 옆인 프레스센터 앞 20m 높이 광고판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1090명은 선언문을 통해 "씨앤앰 노동자의 요구는 노사상생의 합리적 노사관계"라며 "그런데 씨앤앰과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측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나선다면 노조도 마다할 리 없다"며 "씨앤앰은 언론플레이만 할 뿐 해결을 위한 실질교섭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고노동자 전원 복직 ▲구조조정 없는 고용안정 ▲정상적 임금인상과 단체협약 ▲씨앤앰과의 직접 대화 등을 촉구했다.

선언문에는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박성운 민중의힘 공동대표, 조계종 노동위원회, 권영숙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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