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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내년 예산 3억6459만원 삭감… 도의회 상임위 통과

혁신학교 운영비 등 2조447억9603만원… 진천 단설유치원 설립비도 승인

(충북ㆍ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2014-11-27 12:54 송고
충북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충북형 혁신학교(행복씨앗학교)’ 사업비 등 일부가 삭감된 2조447억9603만원이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홍창)는 27일 제336회 정례회 3차 회의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2015년도 충청북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거쳐 수정예산안을 가결했다.

당초 올라온 2조451억6062만원 중 3억6459만원이 상임위 심사에서 삭감됐다.

삭감된 내용은 ▲혁신학교 지원 2억5000만원(요구액 9억원) ▲교육거버넌스 추진기획단 운영비 408만원(전액 삭감) ▲교육거버넌스 공청회 886만원(전액) ▲충북청소년예술제 지원 440만원(요구액 1440만원) ▲시·도 연수원 정책역량 연수여비 500만원(전액) ▲역사문화탐방 800만원(전액) ▲교육CEO 정보화연수 861만원(전액) ▲맞춤형연수 5437만원(전액) ▲특별연구교사제 운영 1456만원(전액) ▲학교평가 670만원(요구액 5432만원)이다.

예산안 심사 전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충북형 혁신학교 추진사업비는 도교육청이 요구한 9억원 중 6억5000만원만 반영됐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 10곳 운영비 4억원(학교당 4000만원)과 준비학교 20곳 운영비 2억원, 혁신학교 관련 용역비 5000만원(학교당 500만원)을 가지고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윤홍창 위원장은 혁신학교 예산 일부 승인의 조건으로 도교육청과 혁신학교 도입 2년 뒤 객가관적인 학력 검증평가, 평교사 장학관 차출 계획 철회, 교육 연속성 확보 등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진천 단설유치원 설립비도 상임위를 통과했다.

일부 의원들은 계수조정 심사 막판에 단설유치원 사업비 승인 여부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이기도 했지만, 원안대로 통과시키자는 다수 의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영수(새누리·진천1) 의원은 “탁상감정가 과다계상 등 혼란을 야기한 점에 유감이지만, 예산을 요구대로 통과시킨 만큼 앞으로는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도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내년도 도교육청 수정예산안은 예결위 심의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songks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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