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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與, 누리과정 예산 번복은 의회주의 농단"

"여야 합의 뒤집으면 파행 피할 수 없을 것"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서미선 기자 | 2014-11-27 09:34 송고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2014.11.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2014.11.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누리과정 예산편성 합의 번복 논란과 관련해 "여야 상임위 간사가 합의하면 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뒤집고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하면 상임위원들이 뒤집는 것은 의회주의의 농단"이라고 비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다시 상임위원회 간사단 합의와 원내지도부 합의로 돌아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여당이 야당과 대화와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공개적인 선언이라 읽는다"며 "누리과정은 명백한 국가책임으로 정부 여당은 책임떠넘기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벌감세도 마찬가지로 성역일 수 없다. 여당이 재벌감세를 두고 '노터치'라 말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지난 정부에서 재벌감세를 강행한 결과 나라곳간이 100조원이 비었다. 서민증세를 말할 때가 아니라 재벌감세를 철회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착각과 오해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힘으로 밀어붙이는것도, 시간만 질질끄는 것도 모두 국회선진화법 정신위배"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누리과정 예산편성 합의 번복 논란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의사일정을 전면중단한 것과 관련해서도 "새누리당이 지금처럼 청와대 가이드라인을 성역으로 여기며 여야 합의를 뒤집으면 파행을 피할 수 없다"며 "여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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