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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80억원+안지만 65억원, 삼성 남는다

(서울=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2014-11-27 00:27 송고 | 2014-11-27 00:55 최종수정

삼성이 FA 윤성환과 안지만을 잡았다. 마운드의 주축 투수 2명과 내야수 조동찬까지 3명과 계약했다. 권혁과 배영수의 우선 협상은 결렬됐다.

FA 오른손 투수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윤성환은 26일 삼성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48억원, 연봉 8억원 등 총 80억원에 합의했다. 또 '불펜의 중심' 안지만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35억원, 연봉 7억5000만원 등 총 65억원에 사인했다.

FA 윤성환이 26일 삼성과의 우선 협상에서 4년 총액 80억원에 합의, 잔류를 선택했다. © News1 DB
FA 윤성환이 26일 삼성과의 우선 협상에서 4년 총액 80억원에 합의, 잔류를 선택했다. © News1 DB
FA 협상을 끝내고 삼성에 남게 된 윤성환은“구단에서 가치를 인정해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서 몸값을 하는 선수로 인식되고 싶다"며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팬들께서 삼성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성환은 2004년 2차 1라운드 8순위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283경기에서 82승 55패 1세이브 28홀드와평균자책점 3.88의 기록을 남겼다. 올해는 28게임에 나가 12승7패와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하며 삼성의 사상 첫 통합 4연패에 앞장 섰다. 특히 넥센과의 한국시리즈에선 팀의 4승 가운데 2승을 책임지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FA 안지만이 26일 삼성과의 우선 협상에서 계약 기간 4년 총 65억원에 합의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 News1 DB
FA 안지만이 26일 삼성과의 우선 협상에서 계약 기간 4년 총 65억원에 합의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 News1 DB

안지만도 원만하게 FA 협상을 마무리했다. 계약을 마친 안지만은“우선 협상 기간 중에 구단이 나를 존중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고마웠다. 좋은 얘기들도 많이 해주시면서 잡으려는 의지를 보여주셔서 오히려 내가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며 "이제 애정을 보여주신 구단과 팬들을 위해 야구장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몸값을 한다는 얘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2002년 2차 5라운드 40순위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안지만은 통산 496경기에서 54승 27패 10세이브 135홀드,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55게임에서 6승 3패 1세이브 27홀드와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고, 인천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데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왼손투수 권 혁와 베테랑 오른손투수 배영수와의 우선 협상은 결렬됐다. 권 혁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FA 시장에 나가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배영수도 이날 자정까지 경산볼파크에서 FA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에 찾지 못했다. 배영수 역시“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을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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