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우리은행을 누가 막으랴, 개막 8연승의 위엄

(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2014-11-26 21:57 송고

올 시즌에도 우리은행의 적수는 없는 듯 하다.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에게 1라운드 승리를 내준 뒤 4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유일한 경쟁팀으로 꼽혔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라이벌' 신한은행을 두 번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15 여자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7-51로 꺾고 개막 8연승을 내달렸다. 당연히 단독 선두다.

신한은행은 또다시 우리은행에게 가로 막혔다. 1라운드 패배의 설욕과 5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추고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우리은행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7-51로 승리를 챙기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 뉴스1스포츠 / WKBL 제공
우리은행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7-51로 승리를 챙기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 뉴스1스포츠 / WKBL 제공

두 팀은 지난 5일 춘천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우리은행은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샤데 휴스턴과 13득점 6리바운드를 마크한 양지희, 12득점 2리바운드를 올린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어 62-53으로 이겼다. 

이날도 우리은행이 일방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사샤 굿렛이 16점, 샤데 휴스턴이 11점, 박혜진, 양지희가 10점을 넣는 등 5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에서도 44-32로 우위를 점했다.

우리은행은 전반부터 강한 압박 수비로 신한은행의 실책을 유발했다. 1쿼터에서 샤데 휴스턴이 7점, 2쿼터에서 샤샤 굿렛이 10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해 전반을 36-23으로 마쳤다. 

47-29로 앞선 3쿼터 종료 2분 43초 전 박혜진이 회심의 3점슛으로 림을 갈라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이제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단일시즌 개막 최다 연승인 9연승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신한은행은 1라운드에서 뛰지 않았던 하은주가 출전해 기대를 모았지만 부진했다. 2쿼터부터 교체 출전했지만 무득점의 굴욕을 당했다. 1라운드 MVP를 수상했던 김단비는 8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hyillil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