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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관련' 오늘 서울서 5차 韓日 국장급 협의

일본 내 위안부 강경 분위기…구체 해법은 난망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4-11-27 05:30 송고
군대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2014.4.16/뉴스1 © News1
군대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2014.4.16/뉴스1 © News1
한국과 일본이 27일 서울에서 군대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5차 국장급 협의를 연다. 다섯번째 열리는 협의인만큼 일측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 기존보다 진전된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협의에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우리측에서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일측에선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약 두달여만에 열리는 이번 협의에서 우리측은 일단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서 진전된 입장을 들고 오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일본 내부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최근 강경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큰 기대감을 갖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유력 정치인들 사이에선 최근까지도 위안부 문제를 부인하는 언행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집권 자민당은 내달 14일 총선을 앞두고 위안부 동원에 강제성이 없었다는 주장을 강화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이번 협의에서 일측이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하거나 양측이 타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오히려 일측은 최근 우리군의 독도 상륙훈련이나 산케이 신문 전 서울지국장에 대한 우리 검찰의 불구속 기소와 관련한 유감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 오히려 위안부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사안에서 양측간 이견이 두드러질 가능성도 없지않다.

앞서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양국 국장급협의의 진전 필요성에 공감한 바 있다. 양측이 이번 협의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얻진 못하겠지만, 양국 정상이 이 협의의 중요성을 언급한 만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합의를 재차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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