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집트 불법 증축 아파트 붕괴…사상자 30여명 발생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4-11-26 16:08 송고
이집트 카이로에서 25일(현지시간) 7층 아파트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News1
이집트 카이로에서 25일(현지시간) 7층 아파트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News1

이집트 카이로에서 25일(현지시간) 7층 아파트가 붕괴돼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30분께 이집트 카이로 동부 지역의 빈촌인 마타리야 마을에서 7층 아파트가 붕괴돼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구조대를 투입해 현재까지 8명의 부상자를 구조했으나 7명이 아직 무너진 잔해 속에 깔려 있어 생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고 발생 시간이 모두가 잠에 든 한밤 중이라 피해가 컸다는 분석이다.

카이로 비상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나 불법 증축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사고 아파트는 최근에 불법으로 2개 층을 증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검찰인 모하메드 알비샬위 역시 "아파트 2개 층의 불법 증축 작업이 건물 구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물 소유주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고 현장에는 구조대가 투입돼 실종자를 수색하는 가운데 실종자의 가족들도 애타는 마음에 맨손으로 잔해 치우기에 나서며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jhku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