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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원, 낙성대역·강감찬장군역 병기 제안…박원순 "좋은 생각"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2014-11-26 11:42 송고

서윤기(새정치민주연합.관악2) 서울시의원은 26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의 이름에 강감찬장군역을 함께 써넣는 것이 어떻느냐고 제안했다.

서 의원은 이날 서울시의회 제257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낙성대역은 강감찬 장군의 탄생과 관련이 있고 주변의 인헌동이나 은천동도 강 장군의 시호와 아호에서 따온 이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낙성대역 부근은 이처럼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동네지만 서울시민 대부분은 이 내용을 잘 모른다"며 "낙성대역과 강감찬장군역을 병기하면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이러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역명을 같이 써넣는 게 어떻겠느냐"고 했다.

박 시장은 "좋은 생각"이라며 화답했다. 다만 역명 변경의 경우 시장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이같은 제안이 현실화될 수 있을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역명은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고유 권한이다.

서 의원은 박 시장에게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과 넉넉한 예산 편성 등을 촉구했으며 박 시장은 "알겠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는 연구기관인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의 연구기능 활성화를 위해 외부 교육전문가를 영입하고 궁극적으로는 재단법인화해 독립성을 강화하는게 어떻냐고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독립재단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과잉독립으로 인한 정책연구 부실화 우려가 있다"며 "연구정보원 내 연구소를 만들어 전문직을 충원하는 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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