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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부지사 청문회 또다시 결론 못내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4-11-26 11:41 송고
© News1 2014.09.0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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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이 ‘사회통합부지사’(이하 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여부 결정을 다음으로 또다시 미뤘다.

    

새누리당은 당초 26일 오전 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부지사 인사청문회 실시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었다.

    

하지만 전날 의총에서 인사청문회 실시를 강하게 주장했던 재선급 이상 의원과 입장을 같이 하는 의원들이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좀 더 시간을 갖고 이 문제를 결정해야 한다” “대표단이 인사청문회를 하지 말자는 식으로 너무 몰고 가는 것 아니냐” “새정치민주연합은 면접 등 검증이라도 했지만 우리는 얼굴 한 번 보지 않고 사인(승인)하라는 것이냐” “정책합의문을 준수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통해 인사청문회 실시를 주장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이 고심 끝에 추천을 결정하고 후보자까지 뽑은 상황에서 임명이 지연될수록 남경필 지사가 제안한 ‘연정’(연합정치)을 오히려 여당인 새누리당이 발목잡기 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는 현실적 고민도 나왔다.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의원은 “남 지사가 연정을 제안했고 우리당은 지금까지 새정치연합에 수용을 강하게 촉구해 온 상황이다.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새정치연합이 후보자까지 선출한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부지사 임명이 지연되고 양당 간 갈등이 지속될 경우 오히려 여당이 연정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총에서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대표단 등에 이 문제를 일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승철 대표의원은 “부지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대신 간담회 형식 등 대면이라도 한 번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 의원들의 입장”이라며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대표단 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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