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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비무장지대 학교에 기가인터넷 구축…'기가스쿨' 마련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4-11-26 10:17 송고
 대성동 초등학교 학생들이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로봇을 스마트기기를 통해 체험하는 모습© News1
 대성동 초등학교 학생들이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로봇을 스마트기기를 통해 체험하는 모습© News1

KT는 26일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대성동 초등학교에서 '기가스쿨' 개관식을 진행하고 기가인프라를 통해 DMZ 내 교육격차 해소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기가스쿨'은 지난 10월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구축한 '기가아일랜드' 이후 추진되는 두 번째 기가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기가스쿨은 DMZ 내 학교인 대성동 초등학교에 기존보다 10배 빠른 기가급 인프라를 도입해 △교육 △건강 △안전 분야의 솔루션들을 구축한 공간이다. 그 안에는 차세대 스마트 교실인 '기가클래스'(GiGAclass)와 사물인터넷 창의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무한상상교실'이 마련돼 있다.
대성동은 그동안 군사분계선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와이파이(WiFi) 설치 및 인터넷 속도 개선 등이 수월하지 않아 학교에서 스마트 교육을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KT는 2012년부터 대성동의 통신인프라 개선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고민해왔으며 대성동을 관할하는 UN군 사령부(이하 유엔사)로부터 기가스쿨 사업을 승인받았다. 

학생들은 학생들은 기가클래스에서 기가 초고화질(UHD) TV 및 PC와 태블릿 등을 활용해 스마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KT가 제공하는 '기가 스마트디스크 에듀'(GiGA SmartDisk Edu) 솔루션은 PC와 테블릿을 통해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양방향 수업이 가능하고, 교사는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학습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무한상상교실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창의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IoT로봇, 스마트전구 등을 직접 제작해 보면서 사물인터넷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3D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기가스쿨 개관식에는 임헌문 KT 커스터머부문장, 정한근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정책국장, 이석길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진영진 대성동 초등학교 교장과 대성동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임헌문 KT 커스터머 부문장은 "대성동 초등학교 학생들이 기가스쿨을 통해 DMZ라는 특수한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국내 최고의 교육환경에서 공부하길 바란다"며 "분단의 아픔과 통일 염원의 상징성을 동시에 갖는 DMZ 내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미래의 통일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민기업 KT가 생기가 넘치는 학교를 만들고 또 응원할 것"이라 밝혔다.


hk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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