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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해트트릭' 맨시티, 바이에른에 3-2 역전승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1-26 06:38 송고 | 2014-11-26 08:27 최종수정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바이에른 뮌헨에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과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홈 팀 맨시티는 조별예선 통과를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세르히오 아구에로, 빈센트 콤파니, 사미르 나스리 등을 내보냈다.

바이에른은 이미 조 1위를 확정 지었지만 아르연 로번, 프랭크 리베리, 사비 알론소 등 주전급들이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패스를 통해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 20분 만에 바이에른에 변수가 발생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26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AFP=News1
맨체스터 시티가 26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AFP=News1
맨시티의 프랭크 램파드가 후방에서 아구에로에게 긴 패스를 연결했다. 아구에로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할 때 메흐디 베나티아가 파울을 범했다. 베나티아는 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맨시티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아구에로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맨시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40분 바이에른은 프리킥 상황에서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프리키커로 나선 알론소는 조 하트 골키퍼를 허를 찌르는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바이에른은 전반 종료 직전 첫번째 역전에 성공했다. 제롬 보아텡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상대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헤딩골을 연결했다.

후반 들어 맨시티는 공격의 빈도를 높이며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바이에른이 뒤로 물러선 뒤 점유율을 높이며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냈다. 맨시티는 후반 21분 공격수 스테반 요베티치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선수 교체 후 맨시티는 후반 25분 램파드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마누엘 노이어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맨시티는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알론소의 패스 미스를 요베티치가 가로챘고, 이를 아구에로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아구에로는 경기 종료 직전 1골을 더 추가해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결국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해트트릭으로 3-2 승리를 기록하며 승점 5점을 달성,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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