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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황당한 이유에 누리꾼들 '기가 막혀'

(서울=뉴스1스포츠) 온라인뉴스팀 | 2014-11-25 21:08 송고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주장에 누리꾼들이 황당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외신들은 “유명한 캐릭터 곰돌이 푸가 하의를 입지 않았고, 성 정체성이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폴란드의 소도시에서 퇴출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중부도시 투션(Tuszyn) 시의회는 곰돌이 푸가 새로 만든 어린이 놀이시설의 마스코트가 되는 것을 반대했다. 곰돌이 푸가 하의를 입지 않고 생식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폴란드 시의회에서 곰돌이 푸 퇴출 사건이 일어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YTN 뉴스 캡처 
 폴란드 시의회에서 곰돌이 푸 퇴출 사건이 일어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YTN 뉴스 캡처 

당시 회의 녹취록에 따르면 한 여성의원은 “곰돌이 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다들 푸가 생식기가 없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며 “곰돌이 푸 작가는 자신이 60세가 됐을 때 녹슨 면도칼로 푸의 생식기를 잘라버렸다. 작가 자신이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또 다른 의원은 폴란드의 유명 만화 주인공인 곰돌이 미시오 우샤텍(Misio Uszatek)과 비교하며 “미시오는 옷을 전부 갖춰 입고 있는데 푸는 윗옷만 걸치고 있지 않느냐”며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다”고 곰돌이 푸 퇴출을 주장했다.

하지만 곰돌이 푸를 반대한 의원들은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의 마지막에 나눈 농담이 길어졌을 뿐, 푸를 퇴출시킨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논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아니 이런 황당한 경우가”,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이게 농담이라고?”,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웃겨죽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곰돌이 푸는 폴란드의 중부도시 투션(Tuszyn)에 지어지는 새로운 놀이시설의 마스코트로 지정될 예정이었다.




sta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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