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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원외위원장 최고위 참석…카톡처럼 의견 수렴"(종합)

당원과의 소통 강화 방안 강구
"'연금 여·야·정'에 노조 참여 안돼"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유기림 기자 | 2014-11-25 17:22 송고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왼쪽부터), 김무성 대표, 나경원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광희동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2014년 하반기 서울시당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4.11.25/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왼쪽부터), 김무성 대표, 나경원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광희동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2014년 하반기 서울시당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4.11.25/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당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원외 당협위원장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게 하고 카카오톡(카톡) 방식으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 3층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일주일에 3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치 흐름을 현장에서 목격하고 발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면서 "당장 내일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모두 훌륭한 자산인데 이 자산이 썩고 있다"면서 "당무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지고 당력을 배가하는 데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앞서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핵심당원연수에 참석해 "중요한 정치적 현안이 떠오를 때마다 여러분 모두가 갖고 있는 핸드폰으로 메시지를 보내서 답을 듣고 거의 그대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카톡 같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한달 정도면 끝난다"면서 "카톡하듯이 여러분이 의견을 수시로 보내면 다 수렴하고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 의견을 실시간으로 집계해서 당론으로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권을 당 권력자로부터 빼앗아 국민께 돌려드릴 것을 전당대회 때 약속했다"면서 "앞으로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 또는 구청장 후보 등은 바로 주민 여러분이 선택해서 지지하는 1등 후보가 공천되도록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초 공무원연금 관련 '당·정·노 실무위원회'를 만들기로 합의했던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전날 야당과 다른 공무원단체도 참여하는 새로운 연금 협의기구를 제안한 데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통일경제교실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정이라는 것은 결정하는 구조인데 당사자들(노조)이 참여한다는 것은 국회 기능과 관련된 것"이라며 "세월호 때랑 똑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당과 정부, 노조가 대화해 안을 만들고 야당과 정부, 노조가 대화해 안을 만든 것을 가지고 여·야·정이 최종적으로 조절해 안을 만드는 과정이 제일 바람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전날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소통간담회'에 초청받아 참석한 의원들로부터 쓴소리가 쏟아져 나온 것에 대해 "부단하게 서로 토론하고 반대의견도 듣고 하나로 도출해가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위원장과 전혀 문제없이 대화를 잘하고 있는데 마치 싸워서 안보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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