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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무장 흑인 청소년 사살' 퍼거슨시 백인 경관 불기소 방침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11-25 11:28 송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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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카운티 대배심은 지난 8월 비무장 상태의 흑인 청소년 마이클 브라운(18)을 사살한 대런 윌슨(28) 경관을 기소하지 않기로 24일(현지시간) 결정했다.

세인트루이스카운티 검사 밥 매컬로크는 클레이튼 버즈 웨스트폴 저스티스 센터에서 이 같은 대배심의 결정을 발표했다.
지난 8월9일 퍼거슨에서 브라운(18)이 백인인 윌슨 경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미국 사회 전역에 파문이 일었다.

사건 후 퍼거슨에서는 경찰의 과도 공권력 사용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력화하며 폭동으로 번졌다.

이에 제이 닉슨 주지사는 8월16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을 투입했다가 시위가 소강기미를 보이자 약 2주 만에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브라운의 유족을 비롯해 윌슨 경관의 처벌을 촉구해온 대다수 흑인 지역사회는 이번 대배심의 결정에 주목해 왔다.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주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출된 대배심은 백인 9명, 흑인 3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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