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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퍼거슨 '흑인 소년 사살' 경관 기소여부 오늘 발표

(클레이튼/퍼거슨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11-25 07:01 송고 | 2014-11-25 07:11 최종수정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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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이 지난 8월 퍼거슨에서 비무장 흑인 청소년을 사살한 백인 경찰에 대한 기소여부를 24일(현지시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검사 밥 매컬로크의 대변인은 대배심이 대런 윌슨 경관의 기소 여부를 결정했으며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오후 5시30분 세인트루이스대에서 연설을 갖고 대배심의 발표 이후 벌어질 수도 있는 소요 사태를 삼가달라고 주민들에게 호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9일 퍼거슨에서 마이클 브라운(18)이 백인인 윌슨 경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미국 사회 전역에 파문이 일었다.

사건 후 퍼거슨에서는 경찰의 과도 공권력 사용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력화하며 폭동으로 번졌다.
윌슨 경관은 1급 또는 2급 살인으로 기소될 수도 있으며 대배심이 그가 자기방어 목적으로 총을 쐈다고 판단할 경우 재판에 서지 않아도 된다.

앞서 닉슨 주지사는 17일 "대런 윌슨 경관의 기소 여부에 대한 세인트루이스 대배심의 결정 발표를 앞두고 우발적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퍼거슨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주방위군을 동원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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