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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폴리 48득점'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2위 도약(종합)

남자부 한전도 우리카드 꺾고 3위 도약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11-24 21:45 송고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대 GS칼텍스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4.11.24/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대 GS칼텍스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4.11.24/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23-25 25-20 23-25 25-23 15-12) 역전승을 거뒀다.

6승2패(승점 15)가 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승점 14)를 제치고 순위를 2위로 끌어 올렸다. GS칼텍스는 3연패에 빠지며 1승7패(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시즌 3차례 풀세트 접전에서 모두 패해 아쉬움이 더했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폴리는 48득점(공격 성공률 50.56%)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결정적인 5세트에 대부분의 득점을 책임지며 제 몫을 다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쎄라가 37점을 기록했지만 고비마다 범실로 무너졌다. GS칼텍스는 범실을 무려 28개나 범했다.

GS칼텍스는 3연패에 빠지며 1승7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연패를 끊어내려는 GS칼텍스의 기세에 초반 밀렸다. GS칼텍스는 쎄라와 함께 한송이가 화력을 더하며 1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폴리를 앞세운 현대건설도 2세트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센터 양효진의 속공에 라이트의 황연주의 백어택까지 터지면서 25-20으로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현대건설은 세트 스코어 1-2로 뒤지던 4세트를 힘겹게 25-23으로 따내면서 경기를 마지막 파이널 세트로 끌고 갔다. 현대건설은 23-23에서 폴리가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4세트를 가져갔다.

승부처는 5세트였다. 양 팀 외국인 선수 쎄라와 폴리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쎄라가 공격을 성공시키면 곧바로 강력한 스파이크로 폴리가 응수했다.

현대건설은 2-2에서 표승주의 속공을 양효진이 잡아낸 뒤 폴리의 오픈 강타가 성공되면서 4-2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곧바로 쎄라의 백어택 라인 범실까지 더해지면서 5-2까지 앞섰다.

현대건설은 상대 쎄라의 오픈 공격, 양효진의 속공 범실 등이 나오면서 5-5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폴리의 연속 오픈 공격이 터지면서 7-5로 리드했다. 곧바로 양효진이 쎄라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앞서갔고 결국 15-1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3-0(25-21 25-17 25-19)으로 제압했다.

6승3패(승점 17)이 된 한전은 대한항공(승점 16)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한전은 쥬리치가 1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전광인이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1승9패(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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