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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 LG, 삼성 수비망 뚫은 뒷심 폭발

(잠실=뉴스1스포츠) 표권향 기자 | 2014-11-24 20:44 송고

창원 LG가 후반 강한 집중력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최근 4연패를 마감하며 7승11패로 단독 7위로 올라섰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LG의 김종규가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4.11.2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24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LG의 김종규가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4.11.2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이날 경기에 앞서 김진 LG 감독은 김시래와 문태종의 부진을 걱정했다. 그러나 김진 감독은 "김시래가 부담을 떨쳐낸다면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문태종에 대해서는 "잘 준비하고 있으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래와 문태종은 김진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코트를 휘저으며 삼성의 수비망을 무너뜨렸다.

초반 공격에서 앞선 건 LG였다. LG 김종규는 경기 시작 23초 만에 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김종규는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1쿼터 7득점, 2쿼터 11득점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하지만 LG는 김준일의 산을 넘지 못했다. 2-11로 앞서던 LG는 1쿼터 삼성 이동준과 교체된 김준일을 막지 못하고 12점을 허용했다.

이시준과 라이온스까지 공격에 가세하자 LG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지역방어에 나섰지만 삼성이 반대로 외곽을 공략해 작전에 실패했다. 급한 마음에 삼성에 밀착 수비를 펼쳤지만, 전반 턴오버만 6개. 결국 문제점으로 대두됐던 수비에서 쓴맛을 봤다. 결국 전반 39-41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김종규가 나 홀로 외로운 싸움은 후반 막을 내렸다. 김시래와 문태종이 공격에 활력을 되찾으면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김시래와 문태종의 합작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김시래는 12점을, 문태종은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13점을 올렸다.

경기 흐름을 장악한 LG는 김종규의 속공까지 이어지며 삼성의 추격을 막았다. 김종규는 경기 종료 1분12초에 승리를 자축하는 통쾌한 덩크슛을 터뜨렸다.




gioi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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