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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요버스' '라바지하철' 이어 '뽀로로택시' 온다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4-11-24 18:57 송고 | 2014-11-25 09:35 최종수정
어린이들이 24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뽀로로택시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2014.11.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어린이들이 24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뽀로로택시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2014.11.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정말정말 신나요" "좋아서 내리고 싶지 않아요".

2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CNG충전소 앞. 뽀로로 캐릭터로 랩핑(자동차 외관을 감싸는 것)한 택시 앞에서 서울시청 부설 어린이집 원생들은 눈을 떼지 못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는 택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한 '뽀로로택시'를 공개했다.

어린이들이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뽀로로택시를 가깝게 느끼는 것처럼, 시민에게도 많이 알려진 뽀로로 캐릭터가 택시에 대한 친근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뽀로로택시는 25일부터 내년 5월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인택시 20대 외관을 뽀로로 캐릭터로 포장했다. 내부 뒷좌석에는 뽀로로 안전띠 가드 및 뽀로로 인형도 비치했다.

휴무조를 제외하면 하루 평균 13대의 뽀로로택시가 운행될 예정이다.

평소에는 일반 택시와 동일한 요금으로 동일하게 배회영업을 하되 제한적으로 '예약제'로도 운영한다. 뽀로로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 희망일 7일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1건 예약 시 최대 2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뽀로로택시를 6개월 동안 시범운행한 뒤에 시민·운수종사자 의견 등을 고려해 확대, 지속 운행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뽀로로는 유아용 국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 나오는 캐릭터로, 2003년 EBS를 통해 관련 애니메이션이 처음 방영된 후 '뽀통령'이라고 불리며 현재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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