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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 참치캔, 종이 추정 이물질 혼입 논란…사측 '묵묵부답'

"네모난 사각종이 발견"불구 답변 회피?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4-11-25 08:00 송고


사조참치캔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글이 유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네이트 © News1
사조참치캔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글이 유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네이트 © News1

사조해표가 제조하는 참치캔에서 종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국내·외에서 참치캔이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있으며 상당수 어린아이들의 간식 재료로도 쓰이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분노는 인터넷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25일 국내 한 유명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사조참치캔 제품에서 종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다는 글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안녕하세요. 혼자 자취하고있는 10대 여자입니다. 오늘 퇴근하고 기분좋게 사조참치 하나 사서 김치찌개를 끓여먹었는데요. 제가 워낙 참치를 좋아해서 참치만 골라 먹던 도중 큰 덩어리 하나가 안씹히더라구요. 참치 연골이나 덩어리인가하고 아무생각 없이 뱉었더니 몇번 접혀서 말려있는 종이 더라구요. 네모난 사각종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이어서 5장의 사진과 함께 "앞면보면 종이인게 확실이 티나요. 2번정도 접혀서 말린 후에 참치가 붙어있었어요. 마치 갈비처럼 종이가 뼈대가 되고 참치가 살이되는..그 상태에서 말려 종이를 숨기는듯한 느낌"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또 "저는 알아채서 상관없지만 어린 아이들이나 노인분들이 드셨으면 분명히 안좋을건 뻔하구 잘못해서 목에 막히기라도 하면 큰일이잔아요"라고 주의를 당부하는 글도 덧붙였다.
김치찌개를 끓이던 도중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종이 추정 이물질 /사진 = 네이트 © News1
김치찌개를 끓이던 도중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종이 추정 이물질 /사진 = 네이트 © News1

해당 게시물은 현재 SNS 등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참치캔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크게 7회 이상의 단계를 거친다. 먼저 어획 직후 급속 냉동을 통해 보관되며 하역해서 해동한 뒤 내장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어서 고기를 쪄낸 이후 뼈를 바르고 살코기와 주액을 담아 뚜껑으로 밀봉한 뒤 스팀살균 과정을 겨쳐 유통된다.

국내 유통 참치캔 제조과정 © News1
국내 유통 참치캔 제조과정 © News1


일부 소비자들은 게재된 글이 사실일 경우 이 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최근 국내 어선의 집어장치와 참치 혼획 영상 등이 공개되면서 참치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본지에서는 관련 답변을 듣기 위해 사조해표 관계자와 수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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