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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청주상당 위원장 미선정, 변재일 반대 때문”

김형근 전 충북도의원 “본인 출마 염두에 둔 것인지 답변하라”

(충북ㆍ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2014-11-24 12:14 송고


김형근 전 충북도의원 © News1 D.B

김형근 전 충북도의원은 24일 “새정치민주연합 청주상당 지역위원장 미선정의 배경에는 변재일(청원) 국회의원의 강력한 반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청주상당 사고지역 분류는 새로운 지역위원장의 대면을 학수고대 해왔던 당원들의 염원이 실망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결정의 과정엔 일부 조강특위 위원의 사익을 우선하는 ‘선사후당’의 계산이 있진 않았는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상당구 지역위원장 선정에는 변재일 의원의 반대가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강특위 위원으로 이번 지역위원장 선정작업에 참여한 변재일 의원이 의도적으로 청주상당 지역위원장 선정을 보류하는 데 앞장섰다는 주장이다.

그 이유로 변재일 의원이 다음 총선에서 현재 지역구인 청원을 떠나 상당구 출마를 염두에 두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형근 전 의원은 “변재일 의원은 청원지역위원장으로서 관리·운영하는 지역위원회가 청원 한 곳이냐 아니면 청주상당구까지 두 곳이냐”며 “또 차기 총선에서 청원과 청주상당 중 어느 곳에 출마할 것인지 25일까지 공개적으로 답변해 달라”고 강조했다.

변재일 의원이 자신의 청주상당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역위원장 선정을 보류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본인의 거취와도 관련이 있고, 다른 유력 후보들과의 관련성도 거론되고 있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조강특위의 결정에 불복하는 것은 아니다”며 “탈당도 염두에 두지 않고 있고, 다만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취지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새정치연합 조강특위는 충북 청주상당, 충주, 제천·단양 지역위원장 선정을 보류하고 사고지역으로 결정했다.

청주상당은 김형근 전 도의원과 신언관 전 충북도당 위원장이, 충주는 강성우 전 충주시 중소상인회 사무국장·송석호 전 시의원이 지역위원장에 지원했었다.

제천은 권건중 전 제천시의회 의장, 이영진 연세대 정경대학원 총동문회장, 이찬구 전 김한길 대표 특보, 장인수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보, 장진호 변호사 등 5명이 경합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해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청주시흥덕갑 오제세, 청주시흥덕을 노영민, 청원 변재일 국회의원 등 현역들의 지역위원장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원외지역 중 단수후보로 신청한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은 임해종 전 산업은행 감사,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은 이재한 전 지역위원장이 선정됐다.




songks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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