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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 14%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4가 접합백신 국내 허가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4-11-24 09:35 송고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스1 © News1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스1 © News1


다국적제약사 사노피 그룹의 백신 사업부 사노피 파스퇴르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4가 접합백신 ‘메낙트라(Menactra®)’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메낙트라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주요 원인인 4개(A ,C ,Y, W-135) 혈청군을 예방하는 접합백신이다.

지난 2005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동종 백신 중 최초로 만 11세 이상 55세 이하 대상의 1회 접종 허가를 받았고, 2011년 9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의 영유아 대상의 2회, 만 2~10세까지는 1회 접종으로 적응증을 추가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우선 만 11세 이상 55세 이하의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의 1회 접종으로 허가됐다. 회사는 내년 초 영유아를 대상 적응증 추가를 계획하고 있다.

메낙트라는 임상시험에서 접종 후 28일 뒤 4개 혈청형에 대한 98% 이상의 높은 면역원성을 보여줬다. 이번 식약처 허가는 한국인 대상의 임상을 토대로 이뤄졌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이 수막구균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으로 호흡기 분비물 혹은 집적적인 접촉을 통해 전달된다. 키스나 재채기, 기침, 식기 공유 등 일상적인 생활 전파가 가능하며 특히 기숙사와 군대 같은 단체 생활을 하는 경우 수막구균 전파가 쉽다.

초기 증상은 열, 두통 등의 감기와 비슷한 비특이적 증상으로 진단이 쉽지 않고 진행속도가 빨라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10~14% 에 이르며, 24시간 내에 사망하기도 하는 특성을 보인다.

메낙트라는 현재까지 세계 7200만 도즈 이상이 공급돼 왔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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