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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김선형 "이번 시즌 가장 기분좋은 승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11-23 19:23 송고
23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김선형(SK)이 12.4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 3점슛을 성공시키자 동료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4.11.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김선형(SK)이 12.4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 3점슛을 성공시키자 동료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4.11.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올 시즌 경기 중에 가장 기분 좋은 승리였다."

연장 접전 끝에 대역전극을 일궈낸 서울 SK의 김선형이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SK는 2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9-68로 승리를 거뒀다. 6연승의 SK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선형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승리 중 가장 기분이 좋은 승리다. 전반전에 많이 안 풀렸는데, 우리가 해야 할 것만 하자고 다짐했던 것이 반전의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28득점을 올린 외국선수 애런 헤인즈가 돋보였지만 김선형의 신들린 활약이 없었다면 연장전은 없었다.

김선형은 15점차로 뒤진 후반전들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김선형의 3점슛을 시작으로 수비까지 살아난 SK는 6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4쿼터 막판에도 김선형의 활약이 빛났다. SK는 3점차로 뒤진 4쿼터 종료 12.4초전 공격권을 얻었다. 김선형은 공을 이어받아 그대로 3점슛을 시도했고, 공은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했다.

김선형은 이에 대해 "상대가 스위치(마크맨 바꾸기)수비를 하면 패스를 하려고 했는데, 하지 않았다. 내 매치업 상대인 (두)경민이가 신장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달려오는 속도로 그대로 슛을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백보드를 맞추려고 노력한 것은 아니었다. 달려오는 탄력으로 그대로 슛을 쏘다보니 점프를 너무 높게 뛰었다. 그래서 슛을 더 강하게 던지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쩍 물오른 슛감을 보이고 있는 김선형은 자신감도 배가된 모습을 보였다.

김선형은 "요새는 슛이 잘 안 들어가도 주눅이 들지 않는다.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오기로라도 더 던진다. 다음찬스 때 꼭 넣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는 SK의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최)부경이가 없지만 (김)민수형과 (박)상오형이 상당히 잘해주고 있다. 나와 헤인즈가 일대일 공격을 안 해도 골밑이 워낙 강하다"면서 "점점 갖춰져 가는 단계다. (최)부경이가 돌아오면 전력이 더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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