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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주장 박진포, “아직 시즌 안 끝나…잔류 목표”

(상암=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1-23 18:17 송고 | 2014-11-23 18:23 최종수정

성남FC의 주장 박진포가 FA컵 우승을 잊고 리그 잔류에 모든 신경을 쏟겠다고 밝혔다.

성남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4 FA컵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팽팽한 경기를 펼친 두 팀은 연장까지 120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성남은 골키퍼 박준혁의 활약 덕에 4-2로 승리, 3년 만에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의 주장 박진포는 “올해 안 좋은 일이 많았는데 FA컵 우승이 큰 위안이 된다. 우승은 잊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우승을 잊고 오는 26일 열리는 인천과의 경기를 대비했다.

23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성남FC의 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박진포(성남)와 고요한(서울)이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2014.11.2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3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성남FC의 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박진포(성남)와 고요한(서울)이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2014.11.2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박진포는 2011년 성남이 FA컵을 우승할 때 멤버였다. 당시 기억에 대해 박진포는 “2011년에는 신인이었다. 그저 열심히만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은 주장으로 역할을 해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성남은 서울 원정 7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승부차기 승리로 징크스를 깼다. 이에 박진포는 “올 시즌 가장 많은 준비를 한 경기가 아닌가 싶다. 미팅을 정말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이 우리와 만나게 돼 좋아하는 것을 다음날 기사로 알게 됐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복수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승부욕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박진포는 내년에 입대해 상주 상무에서 뛴다. 상주 상무는 22일 전남에 패해 강등이 확정됐다. 성남은 현재 11위로 강등권 경쟁 중이다.

강등권 경쟁에 대해 박진포는 “내년에 성남과 안 만났으면 좋겠다. 한 팀이라도 살아남길 빈다”며 K리그 클래식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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