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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영삼 22득점' 전자랜드, KGC 제압

9연패 후 4연승 상승세…시즌 전적 7승 10패로 단독 5위 올라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11-23 16:21 송고
23일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전자랜드의 정영삼(왼쪽)이 4쿼터 막판 승기를 잡는 3점슛을 성공시킨 뒤 동료 리카르도 포웰과 함께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KBL PHOTOS)© News1
23일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전자랜드의 정영삼(왼쪽)이 4쿼터 막판 승기를 잡는 3점슛을 성공시킨 뒤 동료 리카르도 포웰과 함께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KBL PHOTOS)© News1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를 꺾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2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72-6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9연패 뒤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전자랜드는 시즌 전적 7승 10패로 단독 5위가 됐다. 반면 KGC는 2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창원 LG와 함께 공동 7위로 처졌다.

전자랜드의 정영삼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22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영삼은 특히 경기 종료 56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렸다. 테렌스 레더도 16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켜줬다.

KGC는 오세근이 23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는 초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상대팀 오세근과 리온 윌리엄스에게 골밑을 점령당하며 많은 득점을 내줬다. 공격에서도 리카르도 포웰이 봉쇄를 당해 애를 먹은 전자랜드는 전반을 26-38로 뒤졌다.

그러나 3쿼터 전자랜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골밑의 레더와 외곽의 정영삼이 추격의 선봉장에 섰다. 레더는 골밑에서 3점플레이를 포함해 연속 5득점을 터뜨렸다. 이어 정영삼이 3점슛을 연속 2개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2점차로 추격했다.

이후 레더와 오세근의 득점이 이어지며 시소게임이 진행됐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전자랜드는 3쿼터 막판 정병국의 3점슛으로 51-51 동점을 만들었다.

원점으로 돌아온 승부는 4쿼터까지 향방을 알 수 없게 전개됐다. KGC가 윌리엄스와 양희종의 연속 득점으로 한 때 59-52로 달아났지만,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3점슛과 포웰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승부는 막판에야 갈렸다. 65-66으로 한 점을 뒤지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포웰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두 차례 상대의 공격을 막은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56.2초를 남기고 터진 정영삼의 3점슛으로 70-6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히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는 홈팀 KT가 79-66으로 승리했다.

KT는 1쿼터부터 찰스 로드와 송영진이 골밑을 맹폭하며 28-14, 더블스코어를 만들어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KT는 경기 종료까지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7승 11패를 기록한 KT는 단독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KCC는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시즌 5승 13패, 9위에 머물렀다.

KT의 2년차 가드 이재도는 양팀 최다 27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로드도 19득점 12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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