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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세력구축 개시? 흩어졌던 인사들과 오찬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4-11-23 13:55 송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10.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10.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그동안 흩어져 있던 2012년 대선캠프 및 새정치추진위원회 인사들과 내달 한 자리에서 모인다.
안 전 대표는 차기 전당대회 열기가 달아오르는 와중에서도 당과 '거리두기'를 지속해온 터라, 이번 회동이 대선을 염두에 둔 장기전을 위한 세력기반 구축의 '전초전'이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안 전 대표는 2012년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실장·부실장급과 '안철수신당' 준비기구였던 새정치추진위원회의 팀장급 이상 인사들과 내달 1일과 2일 오찬을 함께 한다고 23일 안 전 대표 측은 밝혔다.

안 전 대표 측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송년회 의미도 있고, (7·30 재보궐선거 뒤) 대표직을 내려놓고 기존에 도움을 준 분들과 계속 만났는데 이번에는 대선캠프 분들을 그 일환으로 뵙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내 의원들과도 만나자는 요청이 있으면 안 전 대표가 마다않고 다 만나고 있다. 스킨십이 이제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다만 (당 대표 출마 등) 의도를 갖고 만나는 것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당내에서 '정중동' 행보를 지속해오며 민주당과의 합당 뒤에도 지지세력을 폭넓게 구축하지 못한 만큼, 이같은 행보로 경제 정책을 중심으로 한 '안철수표 정치'의 기반을 닦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안 전 대표가 '정책공부' 차원에서 당 정책전문위원들과 오찬을 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제 및 복지 분야를 비롯해 각 상임위별로 최근 이슈가 되는 정책들을 두루 청취했다고 한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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